좋은 문구와 멋진 글씨로 감동을 주는 캘리그라피. 여기에 심플한 그림이 함께 있으면 더 멋져집니다. 모나미 플러스펜을 이용해서 쉽고 간단히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모나미 플러스펜 3000 36색 수성
모나미 플러스펜은 0.4mm의 가는 필기선으로 세밀한 표현을 할 수 있고 색이 나오는 닙이 단단해서 붓 보다는 볼펜의 필기감이 듭니다. 수성이라서 플러스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붓에 물을 묻혀 사용하거나 ‘워너 리얼 브러쉬’를 사용하면, 수채화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36색, 48색까지 다양한 색을 구현해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핑크 꽃잎 그리기
모나미 플러스펜 수성은 펜처럼 선을 긋기도 편하고 물을 묻히면 잉크가 물에 녹아 번져서 수채물감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번 캘리그라피 수업 때 꽃을 그려봤는데, 핑크색을 내고 싶다면 단순 레드 보다는 레드와인이 좋습니다. 수박씨 정도의 점을 그리고 오각형을 그리듯이 선 다섯 개를 긋습니다. 그 끝에 다시 작은 점을 만들어서 붓에 물을 묻혀 꽃잎을 만들어 색칠합니다. 물에 녹아서 붓에 물감을 묻힌 듯 색칠되는 것이 아주 재미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물이 마르지 않았을 때 꽃잎의 끝부분에 점 하나를 찍어서 번지게 꾸밀 수 있고 번지는 것보다 점이 좋으면 다 마르고 점을 찍으면 꽃잎 완성입니다.

잎 그리기
꽃 옆에 풀잎이 빠질 수 없죠. 수업 때는 초록 보다는 올리브나 다크그린이 풀잎에 어울려서 올리브로 그렸습니다. 꽃잎처럼 풀잎도 그냥 취향인데 줄기를 원하는 정도로 그리고 좌우 번갈아가며 계란 모양의 잎을 그려줍니다. 서로 마주보는 잎 보다는 사선이 되게 구도를 잡는 것이 풍성해보여서 좋았습니다. 잎 안에 색을 입히면 되는데, 저는 꽃잎에 색을 넣을 때처럼 모나미 플러스펜 올리브로 선을 더 그어줘서 물을 묻혔을 때 색이 더 잘 나오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