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선물 준비하기 #아빠 칠순 선물

이달에 아버지 생신이 있는데 올해 생신은 칠순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라 특별할 것도 없다시지만 올해는 마음을 담아 더 해드리고 싶습니다. 괜히 환갑, 칠순, 팔순이 있는 게 아니기에 드라이플라워와 캘리그라피 문구로 멋진 캔버스 이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준비물

미니이젤 캔버스세트(소형), 쿠레타케 붓펜 청묵(가는 것), 펜텔 아트 컬러브러시(#102 RED)
쿠팡에서 쉽게 미니이젤 캔버스를 구매했고 드라이플라워는 4,000원~5,000원 선으로 취향에 맞게 골랐습니다. 선물용으로 작업하는 게 처음이라 일단은 미니 사이즈로 골라서 드라이플라워도 캔버스 사이즈에 맞춰 작은 것으로 찾았습니다. 붓펜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빨간색 붓펜은 없어서 빨리 배송되는 펜텔 아트 컬러브러시를 사용했습니다.



구도잡기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다보면 ‘어쩜 이렇게 글씨를 잘 썼을까? 정말 작품이다’싶은 것은 종이 크기와 글자수에 맞게 구도를 잘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잡힌 구도로 글자의 덩어리감을 살리면서 원하는 문구를 적습니다. 이번이 처음이기에 가장 무난한 구도를 시도했습니다. 캔버스 왼쪽에 꽃다발 드라이플라워를 두고 오른쪽에 글을 채우는 것으로 구도입니다.



문구 생각하기


환갑, 칠순, 팔순, 구순 축하문구를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것을 정하고 빈 종이에 연습해봅니다. 찾아보니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는 기본이고 그외 다양한 문구가 있었습니다.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생각해서 문구를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완성


몇 번 써봤다면 용기내서 캔버스에 옮겨봅니다. 써보면서 한 자씩 자리가 바뀌기도 하고 아래칸으로 내리기도 해서 덩어리감과 가독성을 살리는 구조가 나옵니다. 드라이플라워가 손상될까봐 포장된 상태로 놓고 그 오른쪽으로 글씨를 써보았습니다. 생신 당일에 포장을 열고 드라이플라워를 글루건으로 붙일 계획입니다. 긴장되는 작업이었지만 하고 나니 뿌듯하고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리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어서 생신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캔버스이젤세트에 칠순 캘리
캔버스이젤세트에 칠순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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