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펜으로 캘리그라피를 배웠을 때는 연필을 잡듯이 펜의 아랫부분을 잡고 썼다면 붓으로 배울 때는 수직으로 붓을 세워서 중간보다 윗부분을 잡습니다. 붓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나머지 손가락을 받치거나 엄지, 검지, 중지로 붓을 잡고 약지 손가락으로 받쳐 잡기도 합니다.
단구법
엄지와 검지로 붓을 잡고 중지로 붓을 받치며 획을 긋는 방법입니다. 연필잡는 손가락 모양과 비슷한데 작은 글씨를 쓸 때 이렇게 잡습니다. 언제나 붓은 종이와 수직이 되도록 세우는데 아직 연습이 덜 되어서 붓이 자꾸 눕고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더 많이 연습해야겠네요.

쌍구법
붓을 엄지와 검지, 중지로 쥐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붓을 받치는 모양입니다. 단구법으로 잡을 때보다 좀더 큰 글씨를 쓸 때 쥐는 방법으로 엄지와 검지로만 쓰는 단구법보다 중지가 붓을 쥐어 움직이기 때문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습니다. 검지와 중지로 아래로 당기면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밀어올리는 힘을 조절하면서 원하는 선을 그어봅니다. 손가락은 밀당하며 어깨는 선을 따라 함께 움직여주는 것 잊지 않습니다!

약관법
과연 이렇게 잡고 쓸 일이 있을까?싶지만 아주아주 큰 글씨도 쓸 때가 있겠죠?! 손의 모든 손가락으로 붓을 쥐어 주먹을 만들어 쥐는 방법입니다. 획이 굵게 표현되어서 강하고 센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약관법을 이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