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지우개 도장을 만들 게 되었는데요, 호나 이름이 아닌 좋아하는 모양이나 글자, 단어 등을 새긴 도장을 글씨 맨 앞부분에 찍는 ‘두인’을 알게되었습니다. 시작점에 찍는 도장이라 두인이라고 하고 캘리그라피의 앞과 마지막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격이 높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인이란?
문장의 시작지점에 찍는 도장을 말하고 작가가 좋아하는 모양이나 글자 또는 단어 등을 새길 수 있습니다. 낙관은 글씨나 그림을 완성한 뒤 작품에 자신의 아호나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아호는 작가 자신의 호로 호를 새긴 도장을 찍는 것을 아호인이라고 합니다. 두인과 아호인 등을 낙관이라고 하는데요, 두인은 작품에 찍는 도장 중에서 가장 앞부분에 찍는 것이고 크기도 가장 작습니다.
두인 찍기
낙관으로 따로 도장은 찍지 않고 선생님께서 두인으로 하나 찍어주셨습니다. 맨 앞머리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커’자 앞에 찍을 줄 알았는데 도장 크기와 글자의 전체 구도를 고려하여 찍습니다. 그냥 밋밋한 글씨에 빨간 그림도장 하나로 확 사는 느낌입니다. 시간날 때 지난번에 배웠던 지우개 도장을 파서 여러 개 만들어야겠습니다. 캘리그라피와 전각, 도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군요.